2021년 현찰포커 7월 7일​디지털 화폐, 데이터는 어떻게 화폐가 되었나1. 디지털 화폐(비트코인 관점)의 탄생 관정을 깊이 있게 다룬 내용2. 논문 수준으로 상세하지만 쉽게 읽히지 않는 문체가 단점3.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 읽고 나면 비트코인의 탄생까지 어떤 역사적 흐름이 있었는지 이해하게 됨​11. 나는 디지털 화폐는 디지털 데이터를 가치 있게 만드는 도전의 일부로 이해해야 하며, 이보다 이해하기 어려운 디지털 화폐의 여러 측면은 디지털 객체(digital object)의 인증, 소유권, 확실성 및 증명의 관점에서 이해했을 때 풀린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 디지털 소유권과 디지털 화폐라는 쌍둥이 프로젝트는 정보 시장의 구축에서부터 익명의 진술을 확인하고, 작업 및 시간을 승인하고, 위조 및 복제와 싸우는 데 이르기까지 이 책에서 들려주는 역사가 펼쳐질 때마다 늘 함께 등장한다. 다시 말해, 이 책은 글자 그대로 그리고 비유적으로 데이터가 어떻게 화폐화(monetized) 되었는지에 관한 역사다.​​38. 좋은 지폐는 손수 제작하는 법은 몰라도 쉽게 알아볼 수 있어야 한다. 즉, 안전한 종이라는 도전과제가 주어졌다. 원작자가 제조하기에는 대수롭지 않으면서도 -최초의 공학적 난관을 넘고 나면 한계비용이 거의 0에 가까워야 한다- 상대편이 분해하여 모방하고 재창조하기에는 대단히 어려워야 한다. 한쪽 당사자는 다른 어떤 상대도 그만의 것을 제조하거나 기존의 지폐를 복제할 수 없는 방식으로 낡은 청바지(대부분 미국 달러의 경우)를 빳빳한 지폐 더미로 변신시킬 수 있어야 한다. 리사 기틀먼(Lisa Gitelman)은 19세기와 20세기의 쓰기 기술의 폭발적 증가 -새로운 문서 작성 방식의 확장- 라는 매체사(史)를 뉴욕시의 사망진단서로 시작했다. 거기에는 다중 서명, 인장과 테두리, 요판인쇄, 바코드, 투명무늬, 열변색 잉크, 미세인쇄(microprinting), 그리고 “보관된 기록의 진본이라는 표현이 있었다. 이런 정교한 골조가 갖춰지면서, 사실의 핵심 -신원, 시간 및 사망- 은 공중보건에서부터 유산 지급, 그리고 가장 우울한 종류의 신원 확인 작업에 이르기까지 특수한 맥락에서 사용될 수 있었다. 지폐는 보이는 것과 비슷한 수준의 보안을 제공해야 하고, 시장 그 자체만큼이나 다양한 맥락에서, 즉 현찰 거래가 등장할 수 있는 모든 곳에서 거래에 참여할 모든 사람들에게 그렇게 해야 한다.​​46. 주요 통화의 현금으로 지불하는 모든 이들은 훨씬 더 광범위한 상징 하나를 소지해왔고 접어왔다. 바로 특정 물체를 특정 방식의 디지털화에서 현찰포커 제외시키는 국제 협약의 표현인 별자리(constellation)다. 가장 미운 티셔츠는 CCTV 시스템에서만 작동한다. 별자리는 고해상도 이미지의 캡처·편집·인쇄가 가능한 시스템에서만 작동한다(여러분의 휴대전화로는 그것의 사진을 아주 잘 찍을 수 있다).​​55. 디피는 “암호기법의 장점은 여러분의 통신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누군가를 믿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것을 작동시키려면 암호학자들은 '일방향 함수 집합을 찾아야 했다. 이것은 함수의 계산 및 결과 산출은 매우 쉽게, 그 결과로부터 역방향 작업 -함수의 반전- 은 매우 어렵게(계산상 실현 불가능하게) 만들어야 했다. 그것은 일방향으로만 작동하는, 들어가는 건 허용하지만 나가는 건안 되는 문이다. 우리는 펜, 종이, 초등학교 산수책을 가지고 앉아서 매우 큰 소수 두 개를 빠르게 곱할 수 있다. 하지만 그 결과로 나온 반소수(semiprime: 두 소수의 곱으로 만들어진 수 옮긴이)를 인수분해하고 우리가 그것을 산출하려고 어떤 소수들을 곱했는지 밝혀내는 것은 대단히 어려운 과제다. 엄청난 공간을 통한 장기간의 '무작위 대입(brute force) 탐색전이다. 충분히 강한 키가 있다 치더라도 해결 과정은 우리의 수명뿐 아니라 문자언어, 인류의 진화, 지질학적 시간의 역사도 왜소하게 만든다.​​58. 알려지지 않았지만 알아볼 수 있다. 이것은 지폐가 직면한 문제들로 인해 익숙해 보일 수 있는 무리한 요구였다. 잘못된 당사자에 의해서는 복제될 수 없는 복제 가능한 물건 -인쇄된 지폐 한 장, 서명- 을 어떻게 만든단 말인가? 검증할 수 있지만 복제할 수 없고, 만드는 건 쉽지만 다시 만들기는 쉽지 않고, 알려지지 않았지만 알아볼 수 있으며, 입증할 수 있게 신뢰할 만해야 한다(수십 년 후 미래에 비트코인은 거의 완전한 디지털 암호방식 서명 시스템이 된다). 디피와 헬먼은 “우리가 현재의 서면 계약서를 순수하게 전자적인 형태의 통신으로 대체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려면 자필 서명과 동일한 속성을 지닌 디지털 현상을 발견해야 한다”고 썼다.​​69. 아머가 직불카드로 책을 한 권 샀을 때, 결제 시스템은 그의 당시 위치를 파악하고 그것을 그의 이동 로그(log)에 추가했고, 그것과 함께 “여러분의 금융 거래에 관한 많은 데이터와 여러분 삶에 관한 많은 데이터”도 추가했다. 만약 여러분이 경찰의 특별 관심 대상으로 이미 지목되어 있었다면 어떻게 될까? 나는 이런 시스템이 이미 지나치게 남용되어왔음을 의심치 않는다.” 1971년 현찰포커 KGB를 위한 이상적이고 신중한 감시장비 구축의 임무를 부여받고, 아머와 컴퓨터 및 감시 전문가 집단은 일종의 전자 자금 이체 시스템을 내놓았다. “그것은 모든 재무회계를 처리하고 중앙계획경제의 핵심인 통계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눈에 띄지 않아야 한다는 제약 안에서는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최상의 감시 시스템이다. &quot그가 자신의 개념적 구매 대상으로 책을 고른 데는 의도가 있었다. 만일 여러분이 아직 지목되지는 않았지만, 특정한 도서 구입 때문에 의심스러운 집단 또는 패턴의 일부로 리스트'에 오르게 됐다면 어떻게 될까? 만약 그것이 당국이 결정하기로는 여러분이 읽어서는 안 되는 책이라면, 시스템이 여러분의 구매 시도를 자동으로 거절할까? 여러분의 돈은 어떤 물건은 살 수 있고 어떤 물건은 그럴 수 없는 걸까?​​74. 차움은 디지털 화폐에도 유사한 절차를 발전시켰다. ATM에서 유로나 달러나 위안을 한 다발 인출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그것이 전용 트랜잭션 카드(transaction card) 또는 여러분의 컴퓨터에서 실행되며 인터넷에 연결된 프로그램으로 이동한다는 점을 제외하면- 디지털 형태로 된 은행 계좌에서 돈을 인출하는 것이다. 카드를 손에 들고 컴퓨터에서 프로그램을 열면, 여러분은 디지털 화폐를 현금처럼 쓸 수 있다. 시스템이 원격으로 체크인하여 한 계좌에 입금하고 다른 계좌에 출금하는 장부에 반영되는 거래 같은 게 아니라 주인이 바뀌는 동전처럼 말이다. 돈은 카드나 디지털 지갑 (digitai wallet)상에 또는 그 안에 있을 것이다. 만약 여러분이 카드를 분실한다면, 돈은 마치 퇴근 후 현금 팁 봉투를 기차에 두고 내리는 경우처럼 사라질 것이다. 카드를 상인에게 주거나 컴퓨터상에서 온라인 거래를 승인하면, 여러분의 신원을 확인하거나 은행에 체크인할 필요 없이 그들의 시스템은 카드에서 그 값을 제할 수 있다. “값을 나타내는 보안 데이터 (차움의 표현)가 손안의 현금처럼 스스로를 입증할 수 있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그리고 가장 차움에게 중요하게, 이캐시는 그것을 인출하여 사용한 사람과 연결되지 않는다. 차움이 “빅브라더를 쓸모없게 만들기를 바랐던 신원 확인 없는 입증 기술이다. ​​96. '디지털 정보'는 지불되는 물건, 즉 화폐 자체를 포함하게 되었다. 무엇이 디지털 시장의 디지털 화폐를 가치 있게 만들었을까? 정보가 신속한 검증이 가능한 일련의 비트로서 계좌에서 계좌로 이동하며 전송·저장될 수 있게 만든 그 동일한 메커니즘이 현찰포커 화폐를 가장 얇은 존재론적 얼음 위에서 이런 식으로 거래되게 했다. 팀 메이는 스테가노그래피(steganography, 다른 데이터 안에 어떤 데이터를 숨기는 것) 기술을 사용해 노래나 고해상 이미지 파일 안에 디지털 화폐로 거금을 은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진부한 디지털 사진 한 장이 현금이 가득한 장갑차 한 대를 담을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화폐도 사진 같은 물건이었고, 복제라는 근본적인 문제를 똑같이 안고 있었다. 다이슨은 두 가지 근거로 AMIX 찬성론을 폈었다. 디지털 정보는 일반적으로 무료로 복제할 수 있지만 특별히 찾으려면 비용이 많이 들고, 가장 가치 있는 데이터는 널리 구할 수 없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었다.​​102. 재너두에서 텍스트를 인용한다는 것은 그것을 베끼는 게 아니라 텍스트의 메모리 위치와 작성한 사람의 계정 -귀속과 사용료의 체인- 으로부터 '옮겨오는(transclude)'것이다. 그것은 생각이 수익을 내도록 만든다는 의미에서뿐 아니라 그 자체를 돈으로 만든다는 의미에서 생각을 화폐화할 것이다. 모든 정보 교환은 자금 거래이기도 하다. 쓰고 읽는다는 것은 지불하고 지불 받는 것이다.​​111. 블랙넷을 실현하기 위한 모든 기술, 모든 툴 -딱 하나만 빼고 전부- 이 실제로 존재했다. “블랙넷은 여러분이 선택한 지역 은행법이 허용하는 은행 계좌에 익명으로 입금을 하거나, 현금을 직접 송금하거나(도난이나 압수의 위험을 감수한다), 블랙넷의 내부 통화인 '크립토크레딧(CryptoCredit)'으로 신용거래를 할 수 있다”고 메이는 약속했다. 이것은 AMIX에서 영감을 받은 아이디어였다. 크립토크레딧은 다른 블랙넷 사용자들의 다른 비밀 정보에 저장 및 사용될 수도 있었다.​​116. “사이버스페이스는 당신이 전화로 얘기할 때 있는 곳&quot-당신은 '여기’에 있지만 장치를 통해 중재된 어딘가 다른 곳에 흡수되어 있을 때 있는 곳이라고- 존 페리 발로(John Perry Barlow)는 말했다. 윌리엄 깁슨은 미래의 기술적 조건으로 '사이버스페이스’라는 용어를 만들었다(1985년 한 인터뷰에서 그것에 대해 묻자 그는 “사이버스페이스는 은행이 여러분의 돈을 보관하는 곳입니다라고 말했다).​​133. 메시지에 수반되는 해시는 일종의 요금별납 우편 -작은 노력의 징표, 개인의 서신 왕래는 사실상 그대로 두면서도 대량 우편 발송은 억제하는 비용- 기능을 한다. 말하자면, 작은 '작업증명'이다. 백의 선언이 있기 전에도 디지털 화폐 시스템을 사용하는 일종의 소액결제 스템, 작은 금융적 표현 또는 소량의 컴퓨터 작업을 지지하는 제안들이 있었다. 이 현찰포커 징표가 우리가 화폐라 생각할 법한 것과는 거의 관련이 없어 보이는데도 백이 자신의 개념을 해시캐시(hashcash)라 부른 이유도 이 때문이다.​​142. 우표는 휴대전화의 분(minute)처럼 통화(currency)가 되기 쉬웠다. 가령 남북전쟁 무렵 미국에서는 잔돈 부족 사태로 인해 우표가 화폐로 유통되는 사태를 막으려고 “때 묻거나 훼손된” 것들은 더 이상 받아주지 말라는 공식 명령이 우편배달부들에게 떨어졌다. 1862년 뉴욕타임스>는 우표에 대해 “공동체가 그것을 화폐로 여기기로 하는 한, 그만큼 많은 가치를 지닐 테고 정확히 같은 목적에 합치할 것”이라고 했다. 130년이 지난 뒤 마치 해시캐시 문자열에 대해 할 법한 얘기다. 그러나 작업증명 뭉치인 이 P.O.W. 토큰'을 재사용할 수 있고 -우편 발송을 위한 일회성 해시캐시 우표가 아니라- 계량된 우표보다는 돈에 더 가까운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유통시키려면 플랫폼이 필요할 터였다.​​143. 피니는 이 이상한 작업과 가치의 도구를 위한 응용 프로그램의 개요를 설명했다. RPOW 토큰이 칩 역할을 하는 일종의 포커 게임을 묘사하고, 개인 간 거래(peer-to-peer, 이하 P2P) 파일 공유 프로토콜인 비트토렌트(BitTorrent)의 한 형태를 구상했다. 비트토렌트는 다운로드한 파일을 다른 이들이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준 사람들에게 RPOW 토큰으로 보상을 했고, 그 토큰은 다음에 다운로드 대기 줄에서 더 빠른 지점을 얻도록 지불하는 데 다시 쓸 수 있었다. 팀 메이가 블랙넷의 내부 통화로 제안했던 '크립토 크레딧과 약간 비슷하다. 바꿔 말해 이런 장치가 있으면 여러분은 계량된 우편요금, 신용카드 보상 포인트, 카지노의 칩 상환 체계와 유사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것이다.​​149. 다이의 해결책은 은행을 분산된 구성요소, 즉 돈을 보유할 수 있는 계좌, 계좌들 간에 돈을 거래하는 메커니즘, 그리고 애초에 그 돈을 발행하는 수단으로 분해하는 것이었다. 그러면 은행이 모든 고객이 문의하는 어떤 중심적 위치(문자 그대로, 그리고 비유적으로)가 되는 게 아니라, 모든 고객이 협력하여 은행을 집합적으로 구성하게 된다. 다이는 '은행'을 바깥쪽으로 폭발시켜 모든 참여자로 구성되는 분산형 네트워크로 바꿔놓았다. 다이의 네트워크에서 모든 계좌는 지금은 친숙한 공개키 - 개인키 장치로 가명이며, 각각의 가명이 은행 전체의 장부 복제본을 가지고 있다. 다시 말해, “다른 사람이 얼마나 많은 돈을 갖고 있는지를 모두가 추적한다. 피니는 설명을 현찰포커 이어갔다. “송금이 있을 때마다 이 사실이 방송되고 모두가 자신들의 데이터베이스를 갱신한다.” 돈을 지출하면 그 행위가 전체 네트워크(개인키로 서명되어 있다)에 알려진다. 모두가 자신들의 장부를 점검하고, 만일 여러분이 쓸 돈이 있다면 그들은 거기에 따라서 갱신한다. 여러분이 3만큼 인출하면, 나는 3만큼 입금한다. 마지막으로, 그리고 가장 독창적으로, 네트워크의 모든 사람들은 집단적으로 합의된 일단의 규칙에 따라 새로운 돈을 만들 수 있다. 다이의 첫 버전의 경우, “이전에 풀리지 않았던 계산 문제의 해답”을 방송하면 시스템에 새 돈이 추가될 수 있다. 그 해답이 맞는지 판단하는 것은 쉬워야 하며, 난이도를 '표준 상품 바구니'의 관점에서 보정할 수 있도록 그 문제를 풀기가 얼마나 어려운지를 정확히 측정하는 것도 마찬가지로 쉬워야 한다. 따라서 조폐는 어렵고 적당히 비용도 들지만 불가능하지는 않으며, 석유 몇 배럴(barrel), 곡물 몇 부셸(bushel: 중량의 단위 - 옮긴이), 목재 몇 미터를 뒤섞은 가격으로 고정될 것이다. 화폐가 귀해지고 가치가 올라감에 따라, 더 많은 화폐를 만드는 데 계산 작업을 쏟아부을 가치가 생길 것이다. 더 많은 화폐가 생산됨에 따라 공급이 팽창하고 가치가 떨어져서 계산하는 에너지-노동과 돈- 를 조폐에 쓰는 사람들이 줄어들 테고 화폐는 다시 가치가 올라갈 것이다.​​169. 프랑스 혁명기의 통화 계획을 고찰했던 레베카 스팽의 경구를 빌리면, “신뢰는 반복을 통해 신념으로 응고되는 습관이다. 엑스트로피아 모델의 역설적인 전략은 응용 암호학과 같은 특별한 기술과 컴퓨터 사업에서 반복적으로 겪는 기술적 충격(매일 뭔가 새로운 발전이 있는 것처럼 보였다)에 대한 경험적 신뢰를 논리적으로 필연적인 미래에 대한 신념으로 바꾸는 것이었다. 입증 가능한 것들에 대한 신뢰는 결코 찾을 수 없는 균형 상태를 추구하면서 영구적인 붕괴 상태에 있는 시스템의 자생적 작동에 대한 신념으로 번역될 수 있다. 그러고 나면 이 신념이 거꾸로 작동하여 '역동적낙관주의'의 자기강화 표현이 되는 것이다.​​177. 냉동보존술은 궁극의 아이디어 선물이었다. 그것은 엑스트로피아 화폐의 정신을 화폐 그 자체보다 더욱 순수하고 더욱 성공적인 형태로 표현했다. 손이나 하이에크나 고스트마크로 거래하거나 아이디어 선물 쿠폰 더미를 현금화하려고 기다리는 사람은 아무도 없지만, 현재 100명 이상의 사람이 냉동되어 있고, 1000명 이상이 자신들의 일을 정리하기로 서명을 마친 상황이다. 1990년대와 현찰포커 밀레니엄까지의 디지털 화폐 개발과 더불어 우리는 이런 가상의 유토피아적 화폐들이 창출하는 데 일조할 미래로 여러분의 의식을 어떻게 이동시킬 것이냐에 관한 논쟁을 찾을 수 있다. 이는 인류학자 티파니 로메인(Tiffany Romain)이 냉동보존술 전문가들에 대한 논문에서 표현했듯이, “생체의학으로 매개된 형태의 자신에 대한 투자”다. 냉동보존술은 거의 상상할 수 없었던 엑스트로피아의 미래를 현재의 극단적 투자 형태로 변화시키면서 로메인이 '초장기적'이라 부르는 시간 동안 신종 디지털 화폐의 개발을 가능하게 해줬다.​​189. 하이에크가 말하는 '자유'의 개념은 아주 구체적인, 그리고 그의 많은 시종들이 그의 현수막을 치켜든 것을 감안할 때 놀라운 의미를 갖고 있었다. 우리와는 아무 관계가 없고, 아직 알려지지 않은 미래의 사람과 관련이 있었다. “중요한 것은 내가 개인적으로 행사하고 싶은 자유가 무엇이냐가 아니라 사회에 유익한 일을 하기 위해 어떤 사람이 필요로 하는 자유가 무엇이냐다. 이 자유는 모두에게 줘야지만 우리가 미지의 사람에게 보장할 수 있다.” 이것이 엑스트로피언의 코스모그램과 그들 방식의 디지털 화폐에서 작동하는 역사적 모델이다. 즉, 그 “미지의 사람” 이 세상을 변화시키게 되는 데 유리한 사회 배열이다.​​198. 비트코인에 사용된 모든 기술적 요소와 개념은 2008년 무렵 이미 존재했다. 작업증명 시스템, 공개키 암호화, 비머니의 방송 및 경쟁 프로토콜에 관한 다이의 개념적 요약을 포함해 그중 다수가 앞의 장들에서 소개한 것들이다. 이 프로젝트 초창기의 초안들 -나카모토와 다이 사이의 교신에서 논의된- 에서는 여전히 그것을 '전자 화폐'로 불렀다. 과거 수십 년을 거슬러 올라가는 토론, 제안서, 프로그램 및 기본 요소가 비트코인의 최초 버전이 만들어진 환경이었으며, 에스트로피언, 사이퍼펑크 및 AMIX와 재너두 같은 실험 인프라 프로젝트들부터 디지털 화폐가 어떤 모습일지에 관한 최초의 스케치들까지를 관통하는 개념적 맥락이었다.​​202. 나카모토의 비트코인은 이 개념들을 융합하여 은행, 화폐 및 주조를 하나로 합쳤다. “새로운 코인의 생성을 위한 작업증명은 또한 이중 지불을 방지하는 네트워크도 작동시킨다. 그것은 단일하고, 공유되고, 널리 배포되고, 첨부만 가능한 디지털 장부 -모든 거래를 추적하고, 활동 '블록'들로 묶는 장부- 를 갖고 있으며, 비트코인의 모든 과거와 현재의 소유권이 그 안에 있었다. 이 장부에 정보를 추가할 수는 있지만, 제거나 변경은 절대 불가능했다. 모든 노드(node)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현찰포커 참가자- 는 장부의 복사본, 그 블록들의 체인(나카모토는 백서 원본에서 블록체인이란 용어를 한 번도 사용하지 않았다)을 갖고 있었다.​​212. 비트코인은 저렴하고 강력한 하드웨어에서 가동되는 계산 과정과 이론상으로도 실제로도 분리할 수 없었다. 부담스러운 추측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마이크로칩의 가격을 낮춰준 디지털 동영상 시장, 특히 비디오 게임시장이 없었다면 이 시스템은 존재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것은 또한 전기에 대한 식욕이 왕성했는데, 전기는 어딘가에서 와야 했고 -석탄이나 천연가스를 연소시키고, 터빈을 돌리고, 우라늄을 부식시키면서- 이렇게 의미 없는 해시를 발견하는 것보다는 틀림없이 더 건설적인 어떤 일에 사용되고 있지 않았다. 21세기 초의 가장 복잡하고 정교한 인프라 및 기술장치가 모조리 쓸모없는 것을 정복하는 쪽으로 넘어갔다.​​251. 금융 위기가 한창일 때 출시된 긴급화폐였던 비트코인은 이런 판타지에 적합했고, 그중 일부는 비트코인 채택에도 일정한 역할을 했다. 이것은 기술의 설계 선택, 그리고 거기에 반영된 오스트리아학파와 자유지상주의 신념의 부산물이었다. 장부의 투명성과 소유권의 검증, 작업 증명 과정, 그리고 새 화폐의 잔량 도입에 대한 사전지식 -모든 것, 장치 전체- 은 오직 한 가지를 생성하기 위해 설계됐다. 바로 예측 가능한 희소성이다.​​253. 블록체인은 이 글의 집필 시점에 145기가바이트이며, 나카모토의 말대로 “CPU 시간 및 전력” -그 랙과 반도체 칩 보드랙(racks of boards)- 을 소모시키는 비트코인 채굴 설비에 의해서 늘어나고 있고, '크다'는 뜻의 기가 (giga-), 테라(tera-), 페타(peta-) 및 엑사(exa-) 이상의 그리스어 접두사를 요하는 다량의 컴퓨터 작업을 투입시키고 있다. 채굴자는 전기가 필요하다. 정확히 얼마나 많이 필요한지는 말하기 어렵지만, 저렴한 수력 발전소나 중국의 석탄 화력 발전소가 있는 곳에 구축하는 쪽이 아주 매력적이다. 이 모든 것이 아무것도 드러내지 않고 수량화가 가능한 형태의 어려움 자체 말고는 아무것도 초래하지 않는 임의의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사용된다. 매일, 매시간, 매초마다 일어나는 이 끊임없는 소비가 장부에서 어떤 내용도 변경되지 않았다는 공통의 합의를 노드들 사이에 보장한다.​​​※ 개인 독서 기록용이기 때문에 해당 도서에서 개인적으로 도움이 될 만한 부분만 발췌 기록한 포스트입니다. 도서에 대한 요약및 리뷰의 목적을 위한 포스트는 아니기 때문에 도서의 내용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반드시 구매나 대여를 통해 직접 읽어보셔야 합니다. 현찰포커